'전체'에 해당되는 글 15

  1. 2010/03/09 mmiya 길을 찾다 (1)
  2. 2010/03/08 mmiya 적응이 필요로 하는 것 (3)
  3. 2010/03/02 mmiya 똥덩어리 (4)
  4. 2010/01/29 mmiya 알아도 (1)
  5. 2010/01/22 mmiya 이어도, 아니라도, (1)
  6. 2010/01/07 mmiya 땅거미 20100107 (1)
  7. 2010/01/01 mmiya 눈(雪) 20100101 (4)
  8. 2009/12/31 mmiya 사람은 세상에 산다 (0)
  9. 2009/12/12 mmiya 저녁노을 20091212 (3)
  10. 2009/12/03 mmiya 탈피 (0)
  11. 2008/12/25 mmiya 야경 20081224 (1)
  12. 2008/02/03 mmiya 눈(雪) 20080203 (1)
  13. 2007/10/09 mmiya 착한 척 (1)
  14. 2006/01/12 mmiya 내 안에 나는 없다 (1)
  15. 2005/03/01 mmiya 거짓말 (1)
  아아, 또 길을 잃었다. 도로변의 거센 바람을 피해, 골목 하나 들어왔을 뿐인데. 몇 번이고 다닌 길이건만. 어차피 안쪽으로 꺾어 들어가야 하니, 익숙한 길이 나오면 더 들어가면 되는데, 아무리 걸어도 낯선 풍경만 이어진다. 걸어온 시간을 봐선 지나친 것도 같다.
  목적지의 건물은 덩치가 크니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려나. 조금더 갔어야 했나. 좀더 안쪽인가. 역시 지나친 건가. 찾는 건물은 보이지 않고, 이젠 어디쯤인지 짐작도 가질 않는다. 발걸음을 멈춘다. 하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구름도 거의 없는 푸른 하늘. 태양. 아직 오전, 태양이 있는 곳은 남동쪽. 남쪽으로 내려와 서쪽으로 이동했다, 대체적으로. 애매하지 않은 큰 길이 있는 곳, 다니던 길이 있는 곳, 그래, 북쪽으로 가자. 다시 찾아올지는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아는 길을 찾자.
  평일 오전의 주택가는 참 한산하다. 자전거로 지나친 사람이 세 명, 멀리 조그마하게 지나가는 것만 본 사람이 네댓 명 정도. 길을 물어 보려고 해도 사람이 없다. 대체 몇 십분 째 계속 걷고만 있는 걸까. 한 시간은 안 됐겠지.
  아, 사람이다. 가게 창문 밑의 길을 향해 놓인 작은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이 보였다. 햇볕이라도 쬐고 있는 듯, 딱히 시선을 두는 곳도 없이 벤치에 기대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길을 물었다. 노인은 잠시 내 얼굴을 빤히 보다가, 손으로 방향을 알려주며, 길을 일러주었다. 너무 안쪽으로 들어와 있었다. 또 남쪽으로 더 내려가야 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노인이 말했다.
  "또 오면, 직원으로 써 주마."
  "네?"
  노인은 뒤에 있는 가게를 가리켰다. 간판도 없다. 입구의 문짝에 페인트로 써 놓은 듯한 '골동품'이란 글씨가 보일 뿐이다. 그 글씨 아래에 종이가 하나 붙어 있다. 종업원 구함.
  "아."
  어색하게 웃으며 가벼운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다시 그 가게를 지나치게 된 건 몇 달 뒤였다. 또 길을 헤매고 있었다. 노인도 여전히 같은 자세로 벤치에 앉아 있었다. 노인을 보자, 길이 생각났다.
  "왜 이리 늦은 게냐?"
  노인이 말했다.
  "아, 저, 가게를 찾아 온 게 아니예요. 또 길을 잃어서요. 그럼."
  노인은 얼굴을 찌푸리더니, 느릿하게 일어섰다.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등 뒤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 능력도 모르는 멍청한 놈."
  고개를 돌렸지만, 노인은 보이지 않았다. 가게 문이 닫히고 있었을 뿐이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노인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그 놈의 노인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욕이나 하고. 웃기고 있네.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그래, 능력을 알았으면, 알아서 잘 쓰고 살았겠지, 이러고 살겠냐고. 그런데 내 능력이 뭔데? 자긴 안다는 거야? 그래, 설사 안다고 쳐. 그게 골동품 가게랑은 무슨 상관인데? 아, 혹시 골동품을 알아보는 능력이라도 있다는 건가? 크,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한들, 얼굴 한 번 보고 그 노인네가 어떻게 아는데? 자긴 사람 능력 알아보는 능력이라도 있다는 거야, 뭐야? 설마. 에이, 그럴리가 없잖아.
  신경쓰이기 시작하니 계속 생각난다. 가서 물어나 보자. 욕한 마음에 안들지만, 물어봐서 손해볼 것은 없잖아.

  작정하고 가려니 정작 그 곳을 찾을 수 없다. 길을 잃어 우연히 간 곳을 찾는다는 게 쉬울리야 없지만, 이쯤이 맞는데 싶은 곳을 아무리 헤매도 그 가게는 보이질 않았다.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싶기도 했지만, 왠지 모를 오기가 났다. 이왕 시작한 거, 꼭 찾고 말테다.

  일주일 째, 드디어 찾아냈다. 아니 발견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몇 번이고 지나쳤던 길인 듯도 싶은데, 왜 이리 헤맸나 모르겠다. 아, 나 원래 길치지. 그렇다고 해도.
  벤치는 비어 있었다. 가게 문의 구인 종이는 여전히 붙어 있다. 벤치 앞에서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쉬는 날인가. 덜컥. 갑자기 문이 열렸다. 놀라서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뭘 하는 게냐?"
  노인의 물음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하지? 능력이 무엇입니까? 뜸금없이 그렇게? 노인이 얼굴을 찌푸리며 다시 문을 닫으려 했다.
  "저, 저기, 물어 볼 게 있어서요."
  여전히 찌푸린 얼굴이긴 하지만, 노인은 동작을 멈추었다.
  "저, 지난 번에 말씀하셨던 거요. 에, 저."
  꿀꺽. 침과 함께 말도 삼켜진다. 하아. 이 답답한 인간아.
  "무슨 얘기? 답답하게 굴지 말고 얼른 말해."
  "아, 저기, 아직도 사람 구하시나요?"
  악.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바보가. 일 구하러 온 게 아니잖아!
  노인의 인상이 펴진다. 그렇다고 웃는 것은 아니다. 잡고 있던 문의 손잡이를 안쪽으로 좀더 잡아당기며 노인이 말했다.
  "종이 떼어서 들어와."
2010/03/09 13:47 writing mmiya
  노트북을 샀다. 먼저 것은 자판도 분해(?)되고, DVD 드라이브도 부서지고, 핑계거리는 있었더랬다. 화면이 와이드인 게 나름 불만이라, 왜 위아래로 길게는 안 만드는가, 노트북은 자판이 붙어 있다는 게 그 이유라면, 왜 접었다폈다해서라도 화면을 상하로 늘릴 생각은 않는 거냐. 아니면 터치식으로 위아래 다 화면으로 만들고 자판은 필요에 따라 보이게 하면, 터치패드나 마우스도 필요없겠고만. 궁시렁궁시렁.
  OS가 한글판 XP에서 일어판 7로 바뀌면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도 호환되지 않는 것들이 발견되었다. 그래봐야 나는 네이트온 영문판 정도만 사용할 수 없을 뿐이지만. 메뉴들이 일본어로 바뀐 것이나, 자판 위치가 바뀐 것(특히 부호들), 이전 것보다 모니터색이 조금 파랗게 보이고, 좀더 진하게 보이고, 뭐 그런 것들은 쓰다보면 익숙해질테지.
  익스플로러 버전도 상향되면서 서체라든가 적용되는 모습이 바뀌었다는 걸 이제사 알게 되었다. 여전히 오페라랑 비교하면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정하기엔 쉬워졌달까. 해상도도 커져서 더 넓게 보이긴 하는데, 상대적으로 글자들이 작아져서 고민이다. 더 키워야 하려나.
  가계부도 일어 버전으로 새로 구해야 할 것 같고.
  DVD는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해결되긴 하는데, 여전히 언어(지역설정)는 하나만 선택해야 하다니 불편하다. 요즘같은 세상에 언어 몇 개쯤은 선택하게 해 주어도 되는 거 아니냐고. 아예 제한 따위 없으면 안 되나.
  좋은 점은 전체적으로 빨라졌다는 것. 특히 시스템 종료가 정말 빠르다. 뭐든 새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체로 좋지만.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2010/03/08 16:46 writing mmiya
  봄인데, 기온은 나날이 올라가고, 따뜻한데, 어째 마음은 계속 아니 더욱 무겁다.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 올려놓은 것 같다는, 딱 그 기분이다. 답답하다. 딱히 이유가 없으니 해결법도 떠오르지 않는다.
  블로그. 뭔가 조금은 같아 보이는 걸 써보고 싶었다. 덕분에 계속 방치라는 결과만 낳았다. 다시 가볍게 마음을 돌려보려고 제목도 이전에 쓰던 걸 다시 끌어와 붙였는데, 효과가 없다. 조금씩 떠오른 것들을 정리해서 써보려 해도, 그 떠오른 이미지로 글이 끝나서, 창고블로그에 그저 쌓아만 둔다. 그나마 다듬어서 내놓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 치워버리고. 어차피 완벽한 건 없는데, 그럴 능력도 없는데, 결벽증마냥, 두고 볼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놓아둘 건 결국 아무것도 없을 거면서. 괜히 스킨만 괴롭히고, 또 방치.
  트위터. 잡담을 쓰려했다가, 단상들을 메모해 두려고도 했다가, 뭘 해도 반짝, 이어지질 않는다. 그럼에도 버리지도 못할까.
  미니홈피. 쓰고 싶지 않은데,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계속 유지. 그렇다고 내가 보여줄 건 없어서, 이따금 일기를 쓰는데, 그 또한 점점 뜸해진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내 블로그를 공개하고 블로그 하나만 유지할 용기는 없다. 가식도 진실도 더 숨겨버리고만 싶어질 것 같아서.
  모든 건 내 자신이 문제겠지.
  좀더 많이 토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쓰레기라도 뱉어내면서. 그러면 스스로가 덜 부끄러워질까. 더 가벼워질까. 이 와중에도 말로는 해도 글로는 차마 적지 못하고 마는 말들이 삼켜진다. 똥덩어리들은 싸질러버려야지, 속에 쌓아두면 거름될 기회도 없지 않냐고. 조금 비틀어서 겨우 내뱉는군. 단어 하나, 속어 하나에도 멈칫대니, 혼잣말에서까지 언어순화에 힘써서 무얼하겠다고. 공개글이라는 게 문제라고? 그만 좀 하자. 깨끗한 척, 착한 척, 정말 지긋지긋해. 스스로가 싫어서 열심히 포장하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서 뭐가 나아졌어? 무슨 도움이 됐지?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그저 쓸모없이 썩고만 있을 뿐.
  그래도 예쁜 글, 행복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커다란 세상 하나쯤 것으로 만들고 싶은데. 너무 허황된 꿈인가.
  여전히 무겁다. 그래도 이걸로 틀 하나는 깰 수 있겠지. 어차피 다 모자란 글, 핑계를 줄일 수는 있겠지. 짧으면 짧은대로, 엉망이면 엉망인대로, 숨쉴 수는 있겠지. 발버둥으로만 끝난들 어때. 혼자 몰래 평생 고이고이 숨겨놓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야, 그래도 사는 것 같잖아. 의미가 있든 없든 살기는 하는 것 같잖아. 살아는 봐야지. 안 그래?
2010/03/02 12:00 writing mmiya
돌아오지 않을 걸 알아도
비워둘 수 밖에 없는 자리.
자리가 있음을 알아도 
오지 않을 당신.
당신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마음은 꼭 그렇지도 않나봐.
하지 말아야 할 생각들로 가득 차 있어. 

여전히 잡고 싶다.
사랑은,
나는,
2010/01/29 15:04 writing mmiya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다고 그게 사랑은 아니다.
마음 편히 기댈 어깨와 등을 내준다고 그게 사랑은 아니다.
떨리는 손을 잡고, 가슴 가득한 포옹을 하고, 숨막힐 듯한 키스를 해도 그게 사랑은 아니다.
뜨겁게 몸을 섞는대도 그게 사랑은 아니다.

알아, 그렇다 해도 상관없어.
사랑이 아니라 당신이 필요하니까.
2010/01/22 14:26 writing m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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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5:39 images m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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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2

소복소복, 복 가득한 한 해를 기원하는, 새해 첫 선물 도착.
2010/01/01 10:51 photos mmiya
욕심내지 않고
화내지 않고
아파하지도 않고
멀찍이 물러앉으니
세상이 멀어진다.

가슴을 비우고
만사를 버리고
평온을 얻고 나니
아무것도 없더라.
나 또한 없더라.
2009/12/31 15:42 writing mmiya
20091212

어느 날 지구가 멈춘다면, 노을이 보이는 순간이면 좋겠다.
2009/12/12 16:45 photos mmiya
벗어도 벗어도 자라지 않는 몸뚱이,
갈 곳 잃은 허물이 산을 이룬다.

무얼 벗고 있을까,
무엇이 저 허물을 만들어낼까,

생각이 채 멈추기도 전에
흐느적
한 꺼풀이 흘러내린다.
2009/12/03 15:38 writing mmiya
20081224

  역에 있는 백화점에서일까 정확히 어디에서 준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뉴스에서 보여주기에, 잠시 가서 구경. 사람들이 많아서 가까이도 못가고, 건너편 창에서 사진만 하나 찍었다. 커다란 트리는 흰색과 빨간색으로 변화하는데, 흰색이 더 마음에 들어서 하얗게 변했을 때 찰칵.
  여기저기 마음을 베푸는데, 그 포근함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미안한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왠지 모를 휑함이 가슴에 남는다. 단지 그 뿐.
  들리지 않을 인사를 해 본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요. 건강해요. 아프지 말아요.
그 행복한 순간에 살짝 알려주셔도 좋아요. 같이 기뻐할게요.
  이런 날만은 왠지 착해지고 싶은가 보다. 이제 더이상 산타는 오지 않는데도.
2008/12/25 09:21 photos mmiya
20080203
2008/02/03 14:56 photos mmiya
  "웬 착한 척? 너 안 착하잖아."
  알아, 안 착한 거. 하지만 날 모르는 사람에게 못되게 굴 이유도 없는 걸. 그래, 어쩌면 그로 인해 나에 대한 오해를 안겨줄지도 몰라. 조금만 귀찮아도, 그저 마음이 그런 상황이라는 이유로, 멋대로 구는 나니까. 그래서 갑자기 변한 듯한 내 행동에 누군가는 상처입을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퉁퉁대야 해? 처음보는 사람에게까지? 물론 이런 가식이 스스로도 귀찮을 때도 있어. 하지만 이것조차 나라면? 그렇다면 나름대로 진실한 거 아닐까.
  솔직히는 모르겠어. 어디까지가 나인지. 내 자신에게만은 진실해 보자고도 생각해 봤는데, 역시 어려워. 혼나는 게 싫어서, 잔소리 듣기가 싫어서, 가끔은 무서워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살아온 내 삶의 방식인데, 타고난 천성은 분명 아닌데,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
  외로움? 글쎄. 이건 세모쯤. 외로운 건 좀 쓸쓸할 때도 있지만, 편하기도 하니까.
  비난? 싸움? 흠. 이건 확실히 싫긴 하네. 욕 먹는 건 싫어. 내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도 역시 기분이 나쁘니까. 싸움은 원래 잘 못하니까 질 게 뻔 하고, 그럼 또 기분이 나쁘겠지. 어라, 그럼 결국 기분이 상하는 게 싫어서인가. 그렇다면 바꾸기 힘들지. 얼마나 이기적인 인간인데. 나를 위한 행동이라는 데야 도리가 없잖아.
  상처받을 다른 이? 원래 안 착한 인간이 좀 착한 척하다가 본성을 보이는 것이나, 처음부터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것이나, 상처받을 사람은 상처받기 마련이잖아. 어느 쪽을 고르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네. 배려할 수 없어.
  그저 내가 위선을 떨고 있는 것인가 싶어서 잠시 고민한 것 뿐이야. 에? 그러고 보니 그것도 착한 척이잖아? 위선이면 어떻고 가식이면 어떻고 진실하지 못하면 또 어떻다고 말이지. 큭. 웃겼어.
  왠지 기분이 좋아졌네.
  어차피 착해질 생각은 없었으니까.
  설사 그런 생각을 한들 그게 쉬운 일인가? 그냥 멋대로 살자고. 하핫.
2007/10/09 19:56 writing mmiya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혀 끝에서 맴도는 마음을
가둬 놓은 내 몸이
부풀대로 부풀어 터질 듯해도
내 마음의 무게를 피해 도망갈까봐
내 마음의 바람에 날아갈까봐
또 한번 꾸욱 목구멍을 넘긴다.

사랑한다
2006/01/12 11:44 writing mmiya
괜찮아.
잘 지내.
보고 싶어.
사랑해.
힘들어.
아파.
울고 싶어.
다 싫어.

모두
거짓말.

믿지 마.
귀담아 듣지 마.
이런 위해
제발
애쓰지 마.

그러지 않아도 돼.
괜찮아.
2005/03/01 13:43 writing mm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