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 있는 백화점에서일까 정확히 어디에서 준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뉴스에서 보여주기에, 잠시 가서 구경. 사람들이 많아서 가까이도 못가고, 건너편 창에서 사진만 하나 찍었다. 커다란 트리는 흰색과 빨간색으로 변화하는데, 흰색이 더 마음에 들어서 하얗게 변했을 때 찰칵.
여기저기 마음을 베푸는데, 그 포근함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미안한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왠지 모를 휑함이 가슴에 남는다. 단지 그 뿐.
들리지 않을 인사를 해 본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이런 날만은 왠지 착해지고 싶은가 보다. 이제 더이상 산타는 오지 않는데도.
당신이 행복하길 바래요. 건강해요. 아프지 말아요.
그 행복한 순간에 살짝 알려주셔도 좋아요. 같이 기뻐할게요.
